8일 ‘노동상황 점검 주요 기관장 회의’
철도파업 나흘째 오전 열차운행률 77.7%…참가율 28.5%로 올라
철도파업 나흘째 오전 열차운행률 77.7%…참가율 28.5%로 올라
김문수 장관이 8일 ‘노동상황 점검 주요 기관장 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노사가 조속히 교섭을 재개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8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실·국장, 8개 지방청 등 주요 지방관서장이 참석하는 ‘노동상황 점검 주요 기관장 회의’를 열고 최근 계속 이어지고 있는 노동계의 파업, 집회 상황 등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문수 장관은 “철도노조의 파업이 4일 차에 접어들면서 국민의 불편이 누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노사가 조속히 교섭을 재개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일선 노동청에서는 현장 노사관계 안정에 최선을 다하면서, 합법적인 노동권은 보장하되, 국민생활에 미치는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경기 어려움 등으로 인해 일자리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여 전국 지방관서는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도 당부하였다.
한편,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나흘째인 8일 오전 9시 기준 전체 열차의 평균 운행률은 평소의 77.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