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스마트 AI 민원 안내 챗봇’ 선보여

생활밀착형 민원 10대 분야, 24시간 안내


정원오 성동구청장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사진)는 9일부터 ‘성동형 스마트 인공지능(AI) 민원 안내 챗봇’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성동형 스마트 인공지능(AI) 민원 안내 챗봇’은 생성형 인공지능(Chat GPT)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질의응답 서비스 제공 시스템이다.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365일 24시간 주민들의 일상에 밀접한 청소, 복지, 행사 등 생활밀착형 민원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성동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문제점인 환각(hallucination)을 개선하기 위해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접목했다. 환각은 인공지능(AI)이 정보를 출력해 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로, 의도적으로 생성되는 허위 정보를 마치 ‘사실’처럼 말하는 현상을 뜻한다. 구는 ‘성동형 스마트 인공지능(AI) 민원 안내 챗봇’에 누리집에 게시된 내용과 주요 민원 사항을 학습시켜 해당 데이터 내에 있는 정확한 최신 정보만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동구청 누리집에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대형 생활폐기물, 음식물, 분리수거 등 청소 분야 ▷여권, 인허가 등 일반 분야 ▷임산부, 청년, 1인가구 등 복지 분야 ▷청년 행정체험단, 공공근로 등 일자리 분야 ▷성동 힐링센터, 상생 학사, 신속 예약 등 시설 안내 분야 ▷새 소식, 주요 행사 안내 등 행사·홍보 분야 ▷무지개 텃밭, 배달 특급, 성동 사랑 상품권 등 지역·경제 분야 ▷보건증, 금연, 대상포진, 치매 등 보건 분야 ▷주정차, 공영주차장, 거주자우선주차 등 주차 분야 ▷취득세, 재산세, 지방세 등 세무 분야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10개 분야를 안내한다.

구는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를 파악하고 대화 기록을 분석할 예정으로 답변이 미흡했던 경우 자료를 추가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또한, 답변에 오류가 발생한 경우에는 수시로 보완 조치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정식 서비스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스마트 인공지능(AI) 민원 안내 챗봇은 주민들의 일상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지속해서 보완 발전시켜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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