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18.9조…올해 대비 5.5% 증액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R&D 등 4.3조 투입
정부 전체 R&D 예산 규모 29.6조…국방 전력화 5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 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내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예산이 18조8967억원으로 확정됐다. 선도형 연구개발(R&D) 지원 등 4대 중점 분야에는 약 10조원이 투입되고, 논란이 됐던 정부 R&D 예산은 전년대비 11.5% 증액됐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대비 9792억원(5.47%) 증액된 총 18조8967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4대 중점 투자 분야에 약 10조원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혁신·도전형 R&D, 국가전략기술, 출연연 등에 총 4조3000원을 투자한다.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려금 신설 등 핵심인재양성 및 기초연구 확대에는 3조5600억원, 주요 선진국과 공동연구 등 국제협력 강화에도 1조2500억원 등이 쓰인다.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AI·디지털 확산, 안전한 AI·디지털 세상 구현 등 AI·디지털 혁신에는 87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 전체 R&D 예산 규모는 29조6000억원으로 결정됐는데, 전녀대비 11.5% 증액됐다는 게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에 3조500억원, 혁신·도전형 R&D에 1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초연구 2조9000억원, 인재양성 1조원, 세계 최대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참여 지원 등 글로벌 R&D에 2조2000억원 지원된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 통신 등에 2조4000억원, 기술 스케일업, 딥테크 사업화 등 기업 연구개발에 1조400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 산업 탄소중립 대응 2조2000억원, 디지털 범죄 및 중대재해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 R&D 2조1000억원, 방산기술 경쟁력 제고 및 민·군 첨단기술 협력 등 국방의 첨단전력화에 5조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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