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KB국민은행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KB국민은행에서 올해 3~6월 업무상 배임, 사기 등 총 147억원 규모의 금융사고 3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예상금액은 총 117억원 규모다.
국민은행이 지난 10일 게재한 경영공시에 따르면 사내에서는 ▷업무상 배임 2건 ▷사기 1건이 발생했다. 금융사고 금액은 업무상 배임이 각각 41억원, 92억4851억, 사기가 14억원 규모다.
이들 금융사고는 모두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업무상 배임 2건은 집합상가 관련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은 관련 직원을 인사조치하고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
사기는 외부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건도 상가 관련 대출 과정에서 대출 신청인이 허위서류를 은행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은행은 사기에 연루된 외부인을 형사고소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위해 여신 프로세스 개선과 함께 관련 제도를 보완할 것”이라며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임직원 대상 교육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