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세계가 대한민국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12월 3일, 국회가 계엄을 해제할 수 있게 도와준 건 시민들이었다”며 “나를 이 자리까지 오게 한 것도 그들, 나를 살리기 위해 온몸을 던진 것도 그들”이라고 헀다.

이어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을 뜨겁게 달군 것도 그들, 거대 권력에 맞서 평화로 민주주의를 이끌고 있는 것도 그들”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차가운 총구도 두려워하지 않고 몸으로 막아나선 사람들, 시민들에게 함부로 무력을 행사하지 않은 군인들,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시위마저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버리는 사람들, 표결 동참을 밝힌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보내주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라며 “촛불로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에 철퇴를 가하고 대통령마저 끌어내렸던 사람들”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법과 평화와 시민의 힘으로. 그게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