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로테르담 물류센터, 한국 수출품 유럽 판로 확대에 ‘팔 걷어’

한국기업 ‘인바디’ 헬스케어 장비, 센터 설치해 유럽 내 인지도 향상


부산항만공사 로테르담 물류센터에서 현지 근로자들이 한국 기업인 ‘인바디’가 생산한 헬스케어 장비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BPA]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운영하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가 고객사인 한국 중견 수출기업 제품의 유럽 판로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BPA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최근 한국 기업인 ‘인바디(InBody)’가 생산한 체성분을 분석하는 헬스케어 장비를 구매해 이를 물류센터 내에 설치했고, 유럽 각지에서 오는 방문객들과 현지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물류센터의 연간 방문객은 1000여명에 달하고 40여명이 현장 근무 중이다. BPA는 이들에게 우수한 한국산 의료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직접 제공해 이용 고객의 복지 증진과 함께 인바디의 유럽 내 인지도를 향상시켜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바디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BPA 로테르담 물류센터를 장기간 이용 중인 한국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체성분분석기, 혈압계, 신장계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생산해 11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남웅현 인바디 유럽법인 팀장은 “공공기관인 BPA가 운영하는 로테르담 물류센터가 인바디 제품의 유럽시장 수출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BPA와의 물류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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