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 인천시·경기도

행안부, 지방재정 발전에 기여한 21개 자치단체 격려·시상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1. 인천광역시는 자치단체 주요재정사업 및 지방보조사업 평가방식을 개선(내부평가→외부평가)해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예산을 적극 삭감하고, 행사·축제성 사업은 기획 단계부터 全 과정을 심도 있게 점검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해 총 1221억원의 예산절감을 달성했다.

#2. 경기도는 가상자산 은닉 및 체납자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 체납자의 가상자산 계정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보유 자산을 압류하는 전자적 체납관리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총 1556건 압류, 체납액 48억원 징수를 달성했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2024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방재정대상 12점, 재정분석 우수단체 5점, 주민참여예산 우수단체 4점 등 21개 자치단체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지방재정대상의 대통령상은 인천광역시 본청과 경기도 본청이 수상했고, 국무총리상은 대구광역시 본청, 광주광역시 본청, 충청북도 청주시와 경상남도 김해시 4개 지방자치단체가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통합재정운용평가’는 지방재정 운용의 종합적인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광역자치단체로는 부산광역시, 기초자치단체로는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방재정분석 우수단체로는 울산광역시 본청, 경상북도 본청, 경기도 안양시, 경상남도 남해군, 인천광역시 연수구 5개 자치단체가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주민참여예산 분야에서는 대구광역시 본청, 경기도 광명시, 경상남도 거창군, 대전광역시 유성구 4개 단체가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분야별 우수사례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전파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지방재정 운용 노력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세입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효율적이고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정안전부도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자치단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2008년부터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세출 절감·세입 확충 등 우수사례를 선정·포상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지방재정 규모 증가와 위상 제고 등을 반영해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으로 확대 개편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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