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인프라 기반 에너지신사업 추진
정지욱(오른쪽)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대표와 이영찬 한국동서발전 사업부사장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휴맥스빌리지에서 ‘전기차 충전기반 에너지신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휴맥스모빌리티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휴맥스모빌리티의 계열사이자 제주도내 최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가 한국동서발전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발전 역량을 결합한 에너지신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제주도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에너지신사업 분야 공동 발굴 및 협력 ▷수요반응(DR) 활용 전력시장 참여 ▷VPP·재생에너지 연계 등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VPP(통합발전소)는 분산된 신재생발전기, ESS(에너지 저장 장치), 전기차충전기 등 소규모 에너지 자원을 ICT 기술로 통합 제어하여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미래 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가 보유한 도내 최대 규모의 충전 인프라(급속충전기 338기, 완속충전기 1716기)와 한국동서발전의 에너지신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충전 서비스는 물론, 재생에너지 연계 등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휴맥스모빌리티의 손자회사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는 2012년 국내 1호로 민간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 선도기업이다. 휴맥스모빌리티 그룹사로 편입된 이후 충전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의 탄소중립 정책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동서발전은 LNG 및 신재생 에너지원을 원재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공기업으로서, 태양광발전, 연료전지발전,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 등 친환경 방식을 활용해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VPP를 통한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사업, ESS를 활용한 DR사업 및 에너지효율화 사업 등 에너지신사업 분야에서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장지욱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충전 서비스를 넘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활용한 종합 에너지 사업으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한국동서발전과의 협력을 통해 충전기 인프라 기반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찬 한국동서발전 사업부사장은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와의 협약은 혁신적 에너지 신사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 협력이 두 회사의 성장 뿐 아니라, 국가 에너지 정책의 성공적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