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고속정 진수식 장면. [사진=HJ중공업]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HJ중공업이 해군의 신형고속정 4척을 추가 수주하며 특수선 분야에서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동사가 방위사업청의 해군 신형 고속정 4척 건조 입찰에서 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돼 266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형 고속정은 기존 참수리급을 대체하며 최신 전투체계와 방어력을 갖춘 함정이다. HJ중공업은 검독수리-B Batch-I 16척에 이어 Batch-II 사업에서 4척을 추가 수주하며 고속함정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HJ중공업은 50년간 국산 고속정 건조를 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형 고속정 28척을 건조하며 고속함정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접정 지역의 북방한계선(NLL) 사수, 연안방어 전력으로 운용된다.

지난달 발주된 해경 3000톤급 경비함, 해군 유도탄고속함 18척 성능개량, 독도함과 고속상륙정 창정비 등 총 5504억 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며 해양방위산업체로서 입지를 재확인했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 덕분에 해군과 해경의 다양한 함정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었다”며 “국가 해양방위산업체로서 임무를 완수하고 해상 방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