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5시 1~7화 전편 공개
시즌1 이후 3년만…제작비 1000억원 들여
26일 오후 5시 전편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오징어게임 2’가 오늘(26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오후 5시라는 공개 시간은 미국 서부 시간대인 태평양 표준시로 자정(0시)에 해당한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1화부터 7화까지 전편이 동시에 공개된다. 9부작이었던 시즌1에 비해 분량이 다소 줄어들었다.
‘오징어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1 엔딩이 기훈이 딸을 만나러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려다 다시 돌아서며 끝이 났다”라며 “그들을 찾아내서 멈추게 하려는 기훈과, 그런 기훈을 막아서고 변화시키려는 프론트맨의 대결이 시즌2의 핵심적인 이야기와 갈등 구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시즌2가 유례없는 흥행을 거두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던 시즌1을 뛰어넘는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제작비만 1000억원 가량 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1’은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 시간 16억5045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 시간을 연 단위로 환산하면 무려 18만8000 년에 달한다. 시청 시간 중 약 95%는 해외에서 본 것이었다. 한국을 포함해 총 94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에 올랐다.
공개된 지 3년이 넘게 지났지만, ‘오징어 게임1’은 여전히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즌1은 현재 22억52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