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로 통했다, ‘델리 바이 애슐리’ 누적 판매량 300만개 돌파

3990원대 매력…올해 즉석조리식품 매출 818% ↑
이랜드킴스클럽 “직매입·직운영 그로서리델리 성과”


델리 바이 애슐리 7호점 평촌점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이랜드킴스클럽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킴스클럽에서 선보인 ‘델리 바이 애슐리’가 12월까지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3월 킴스클럽 내에 ‘마트 안의 뷔페’ 콘셉트로 200여 종의 즉석조리식품을 선보이는 ‘델리 바이 애슐리’를 론칭했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의 메뉴를 즉석조리식품으로 상품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매장은 강서점, 부천점, 강남점, 불광점, 야탑점, 대전유성점, 평촌점 등 7개다. 기존 대형마트의 운영 방식과 달리 매장에서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공간을 마련해 ‘당일 조리’, ‘당일 판매’가 원칙이다.

매장에서는 셰프가 직접 요리해 외식 뷔페를 그대로 옮겨 놓은 ‘TO-GO’ 버전을 3990원 가격대에 일원화해 선보인다. ‘델리 바이 애슐리’ 덕분에 이랜드킴스클럽의 즉석조리식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818 % 성장했다.

한편 직매입직운영으로 가격 거품을 없앤 산지 직송 시스템도 호평이다. 이랜드킴스클럽은 이를 통해 초신선 딸기, 제주 노지 감귤 등 청과류를 포함한 신선 그로서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감귤은 10만평의 제주도 밭을 사들이는 ‘100% 포전’을 통해 MD가 직접 상주하며 체계적인 당도 관리로 일정한 품질의 감귤을 유통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제주 산지에서 수확 및 작업 출고, 최종 점포 입고까지 3일 안에 이뤄진다.

이랜드킴스클럽 관계자는 “신선 그로서리 부문에서 직유통으로 가격 거품을 없애고 상품 구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랜드의 강점인 고물가에 높은 경쟁력을 갖춘 델리 부문도 접점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