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동행축제 8089억 매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세차례 동행축제를 통해 4조 5347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부 제공]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가 지난해 세 차례 개최한 동행축제를 통해 4조 53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로 했던 4조원을 훌쩍 넘은 성과로 2023년 매출실적인 3조 9925억원에 비해 5422억원, 13.5% 증가한 수치다.
중기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2024 동행축제 매출성과를 발표했다. 3회 동행축제의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각각 5월 1조 2974억원, 9월 2조 4284억원, 12월 8089억원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된 12월 동행축제는 온·오프라인 채널 등을 통한 온·오프라인 직접매출이 6128억원에 달했다. 온누리상품권 1744억원, 지역사랑상품권 217억원이 각각 판매되며 매출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12월 동행축제는 지난 5월과 9월 동행축제에 참여했던 100개의 동행기업들을 중심으로 전용 기획전, 라이브커머스를 비롯한 다양한 판촉을 지원했다.
동행축제 참여기업인 솜씨협동조합은 기획전을 통해 약 2억 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25% 상승했다. 한입닭갈비 제품을 판매하는 성화푸드는 12월 한 달간 매출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17배나 상승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2024년 총 3회 개최한 동행축제는 5월 지역, 9월 글로벌, 12월 나눔 등 회차별로 다양한 컨셉으로 릴레이 소비촉진 캠페인을 이어갔다.
특히, 그간 국내에서만 개최하던 개막행사를 9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최초로 해외 개최했다. 수출상담회,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 등에게 우수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상공인의 해외판로 개척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 차례 동행축제 기간 외식 및 장보기 부담완화를 위한 카드사 협업 이벤트들과 한 달 내내 개최하는 지역판매전·대형 유통사 상생 기획전 등은 동행축제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비촉진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했다.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12월 동행축제를 통해 2024년 한 해 소상공인과 함께한 여정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라며 “2025년에도 동행축제를 통해 경제활력을 촉진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9일 LW컨벤션센터에서 12월 동행축제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동행어워즈’를 개최한다. 고객평가단 등 평가를 통해 선정된 10개사에게는 동행 트로피를 수여하며, 참여기업에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교육과 회계·세무·마케팅 및 전문MD 컨설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