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kg 남성’ 일주일간 25만보 걷기 도전했더니…이런 일 벌어졌다

구독자 46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잭 매시 웰시가 일주일간 25만보를 걷는 극한 도전에 나섰다. 그 결과 복부 지방이 확연하게 줄어들고 하체 근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JackSucksAtLife’]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영국의 한 유튜버가 일주일간 25만보를 걷는 극한 도전에 나섰다. 그 결과 복부 지방이 줄어들고 하체 근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구독자 46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잭 매시 웰시는 7일 동안 약 25만보를 걷는 영상을 올려 조회수 150만회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그는 일주일 동안 매일 평균 3만5700보, 27.35km를 걸었다고 말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1만보보다 3.5배 많은 수치이며, 하프 마라톤 거리인 21km보다도 긴 거리다.

구독자 460만명을 보유한 영국 유튜버 잭 매시 웰시가 일주일간 25만보를 걷는 도전에 나섰다. [유튜브 ‘JackSucksAtLife’]

첫날에 그는 아침 2시간 동안 15500보를 걷는 것으로 도전을 시작했다. 이어 휴식시간 후 1만4000보를 걷고 나서 저녁에 반려견과 산책을 하는 것으로 하루 목표를 달성했다.

이튿날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걷기에 나섰다. 3만5000보를 걷는 데 걸린 시간은 약 5시간. 그는 “첫날에 얼마나 지나치게 자신감이 있었는지 반성하고 있다”며 “말 그대로 모든 걸음이 아프고 힘들다”고 호소했다.

4일째가 되자 다리 통증은 줄어들었지만 발 통증이 심각해졌다. 그는 “이 도전에 있어 유일한 장애물은 발 관절 통증”이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너무 아프고 몇몇 곳에 물집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5일차에는 발이 아파서 진통제를 먹어야 했고 발바닥이 물집으로 뒤덮였다. 6일째 되던 날에는 발목까지 부어올랐고, 오른발 엄지발가락의 발톱이 검게 변했다.

구독자 46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잭 매시 웰시가 일주일간 25만보를 걷는 극한 도전을 마친 뒤 결과를 공개했다. [유튜브 ‘JackSucksAtLife’]

하지만 그는 ‘25만보 걷기’ 목표를 달성한 뒤 놀라운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단백질을 조금 더 섭취한 것 외에 식단을 거의 바꾸지 않았는데도 체형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몸무게와 신체 치수를 측정한 결과 팔과 몸통 둘레 등 대부분 부위의 치수가 줄어들고 허벅지 둘레도 0.5cm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육안상으로도 복부 지방이 감소했으며, 체중도 2파운드(0.9kg) 줄어들었다.

웰시는 걷기 전후 사진을 비교하며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더 날씬해 보이는데 사실 예상치 못했다”며 “아무런 차이도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일주일간 25만보 걷기’를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틀이 지났는데 아직도 발목 주위의 붓기가 완전히 줄어들지 않았다”며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합리적인 걸음 수를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웰시는 “개인 상황에 따라 하루에 8000보~2만보를 걷는 것을 추천한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많이 걸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정말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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