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환(왼쪽) 유성구 행복누리재단 상임이사와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물품 기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연구재단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17일 대전청사에서 대전 유성구 행복누리재단에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하여 구매한 물품을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연구재단 홍원화 이사장, 유성구 행복누리재단 홍정환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연구재단은 2024년 소멸 예정인 공적 항공마일리지 40만 2859마일을 활용하여 400만원 상당의 전기요 등 생필품을 기부했다.
기부에 활용된 공적 항공마일리지는 연구재단 임직원들이 출장 등 공무 수행을 위해 항공기를 이용할 때 항공사 약관에 따라 임직원 개인에게 적립되는 것이다. 연구재단 내규에 따르면 이러한 마일리지는 공무 출장 시 항공권 구매나 좌석 승급에 활용되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개인의 마일리지 보유 규모가 보너스 항공권 구매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가 많고, 임직원 개인별로 보유 마일리지 편차가 커서 실질적인 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연구재단은 2024년 11월, 퇴직 예정 임직원과 유효기간 만료 예정인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보유한 임직원이 마일리지 몰에서 물품을 구매하여 기부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했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재까지 모인 물품을 유성구 행복누리재단에 전달했다.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 하여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게 되어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ESG 경영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