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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이 확정돼 복역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됐다.
22일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 전 대표가 이감됐다며 편지 등을 서울구치소가 아닌 남부교도소로 보내달라고 안내했다.
황 사무총장은 “편지에 영치금을 넣으시면 편지를 제외한 나머지 물건들은 폐기된다”며 “마음을 담은 편지가 큰 힘이 된다”고도 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12일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같은 달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서울구치소에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 대통령이 수감 중이다.
교정 당국은 서울구치소에서 분류 작업 등을 진행한 끝에 수감 39일 만에 조 전 대표를 남부교도소로 이감 조치했다.
이에 따라 조 전 대표는 특사 등 별다른 조치가 없는 한 2026년 12월 15일까지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 전 대표는 앞서 21일 옥중 편지를 통해 “서울구치소에 입감된 윤석열을 만나고 싶었지만 동선을 특별 관리하는 까닭에 실현되지 않았다”며 “만약 마주치게 된다면 눈을 똑바로 보고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라!’라고 일갈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