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을 극우로 매도하는 민주당, 헌재 비판에 귀기울여야”

“헌정질서 지키려는 국민이 이재명 동원령 압도”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을 넘어 국민을 ‘극우’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3·1절을 맞아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여당 의원들이 참석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극우 정당’이라고 비판하자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어제 전국에서 모여든 국민의 함성에 정치권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은 거대 의석을 내세워 의회 독재를 일삼는 민주당엔 분노의 함성을, 편파성 논란에 휩싸인 헌법재판소와 불법 채용 등 각종 의혹의 중심인 선관위를 향해선 쇄신과 공정성 회복을 목 놓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리를 메운 수십만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극우인가. 이런 비판의식을 가진 국민이 극우인가”라고 반문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고 민주당을 비판한다고 해서 거리를 가득 메운 국민을 폄훼하고 모욕한다면 국민의 분노와 함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찰 비공식 추산을 기준으로 ‘탄핵 반대’ 집회 인원이 ‘탄핵 찬성’ 집회 인원보다 많았다면서 “헌정 질서를 지키고자 자발적으로 모인 수만명의 국민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위한 동원령을 압도했다. 국민이 이재명을 이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당장 국민을 향한 극우 몰이를 멈추라”며 “극우 프레임이 겁나서 이재명의 세상을 용인해 줄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또 “헌재와 선관위 등 헌법기관들도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헌법이라는 보호막 아래 숨을 것이 아니라, 공정과 상식이라는 헌법 수호의 정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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