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찾아 예배…“화합하고 치유할 때”
“헌재가 헌법 정신에 맞는 결정할 것이라고 기대”
“헌재가 헌법 정신에 맞는 결정할 것이라고 기대”
![]()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16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 윤 대통령이 그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아 예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결정에 승복한다는 메시지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승복은 선택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국가 체제가 갖춰진 나라에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헌재가 헌법과 헌법 정신에 맞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개헌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국회의원과 대통령의 임기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며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런 말을 안 하지 않느냐. 지금 체제로 본인까지는 하자는 그런 결기를 가지고는 87년 체제를 정리하고 새 시대로 나아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앞서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4년 중임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예배에는 한지아·정성국·진종오 등 친한(한동훈)계 현역 의원들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