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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균. [뉴시스]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 중인 배우 정해균(57)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화제다.
18일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는 전날 새벽 2시 대설주의보 속에도 서울 광화문 일대에 설치된 윤 대통령 파면 촉구 농성장을 찾은 정해균 배우의 영상을 공개했다.
정해균은 영상에서 컵라면을 든 채로 “오늘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하고 후배랑 사랑하는 동생이랑 같이 술 한잔 먹고 광화문이 또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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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균이 18일 새벽 2시께 서울 광화문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 농성장을 찾은 모습이다.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 갈무리] |
이어 “난 축구를 너무 사랑하고 야구를 너무 사랑한다. 토트넘의 손흥민 하이라이트를 12월 3일 이후 거의 보지 못했다. 지독하리만치 성적을 못 내고 있는 한화이글스의 10년이 넘은 팬으로서 시범 경기를 하고 있는데도 못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왜 그걸 보지 못하고 있을까.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못 볼 것 같다”라고 했다.
정해균은 “나에게 소망과 꿈이 있다면, 정치적인 얘기 다 각설하고, 윤석열 탄핵이 헌재에서 인용되면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손흥민 하이라이트를 보고 싶고 내가 업보처럼 사랑하는 한화이글스의 하이라이트를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일상이 나에게 주어지기를 소망한다. 내 일상을 위해 싸우고 싶다. 그 평화를 위해, 그 가치를 위해 싸우고 싶다. 모두들 그런 일상으로 돌아가는 5월, 6월, 7월, 2026, 2027이 되길 바란다. 여러분 화이팅. 끝까지”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정해균은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뒤 다양한 연극, 드라마, 영화에서 연기력을 펼쳐왔다. 2000년 영화 ‘공포 택시’로 스크린에 데뷔한 뒤 ‘내가 살인범이다’, ‘사도’, 드라마 ‘시그널’ 등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넷플릭스 16부작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의 작은아버지로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