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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 소령원에서 진행된 ‘왕실 여인의 길’. [국가유산청] |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조선왕릉을 둘러보며 역사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내달 1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40회에 걸쳐 체험형 답사 프로그램 ‘왕릉팔(八)경’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능행(陵行)을 주제로 한 8개 코스로 진행된다.
능행은 국왕이 선대 왕이나 왕비의 능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행차하는 일을 뜻한다. 왕릉팔경 8개 코스는 ▷조선왕실 능행길(파주 삼릉) ▷삼전 능행길(남양주 광릉) ▷성종 능행길(여주 영릉) ▷단종의 길(영월 장릉) ▷숙종 능행길(고양 서오릉) ▷정조 원행길(화성 융릉과 건릉) ▷대한제국 봉심길(서울 의릉) ▷순종황제 능행길(구리 동구릉과 남양주 홍릉)으로 구성됐다.
각 코스에 따라 도자기 공예 체험, 오일장 체험, 소리 치료 등 체험이 준비돼 있다.
내달 17일에 열리는 ‘조선왕실 능행길’ 프로그램에서는 파주 삼릉과 사직단, 국립고궁박물관 등을 거닐며 왕릉의 역사를 배우고 자개 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5월 행사는 이달 24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에서 예약하면 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02-738-4001)로 예약할 수 있다. 회당 정원은 25명이다. 성인 3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