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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이태훈. [사진=K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캐나다 교포 이태훈(35)이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이태훈은 27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CC(파71·7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박준홍, 강태영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서 버디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투어와 KPGA투어에서 우승 경험을 쌓은 이태훈은 정규 투어 우승이 없는 박준홍과 강태영을 상대로 관록의 플레이를 펼친 끝에 최종 승자가 됐다. 박준홍과 강태영은 첫 우승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으로 연장전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태훈은 15번 홀까지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선두를 내줬으나 16, 17번 홀의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16번 홀(파5)서 2온 2퍼트로 버디를 잡은 이태훈은 17번 홀(파3)에선 11m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기사회생했다.
이태훈은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박준홍과 강태영의 버디 시도가 모두 빗나간 뒤 3.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피말리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태훈은 이번 우승으로 KPGA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두며 우승상금 3억원을 차지했다.
아시안투어에서 ‘리차드 T 리’로 활동중인 이태훈은 1990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토론토에서 태어난 캐나다 교포로 16세 때인 2007년 US오픈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기대주였다. 이태훈은 11년 전인 2004년 아시안투어 솔레어오픈에서 우승했으며 2017년 신한동해오픈, 그리고 지난해 BNI 인도네시안 마스터스에서 투어 3승째를 거뒀다.
이태훈은 KPGA투어에서는 2017년 아시안투어와 KPGA투어 공동 주최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했으며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그리고 지난 2021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그룹에서 개최하는 대회에서 4승을 거두는 기연을 보였다.
생애 첫 승을 노리던 박중홍과 강태영은 첫 우승에 대한 부담감 탓에 연장전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마지막 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때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박준홍은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프린지로 보냈으며 정규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의 4m 버디로 연장전에 합류한 강태영 역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다.
정한밀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송민혁, 옥태훈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개막전 우승자인 김백준은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로 이성호, 오승택, 신용구(캐나다)와 함께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