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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철강업계가 영업이익면에서 아쉬운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생산된 철근이 쌓여있는 모습. [대한제강 홈페이지 캡처] |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부산 철강업계가 국내 건설경기 등 내수부진에 중국발 공급과잉이 겹치며 영업이익 등 수익성에서 아쉬운 1분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시가총액 기준 코스피 부산 철강 상위 2개 사로 꼽히는 대한제강, 고려제강과 코스닥 상장사 신스틸은 지난해에 비해 1분기 매출액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고려제강은 1분기 기준 올해 매출액 4427억원으로 지난해 4341억원에 비해 1.98%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2억원에서 82억원으로 50% 가까이 줄었다. 대한제강도 매출액 2896억원으로 지난해 2789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60억원 대비 3분의 1 넘게 줄었다. 신스틸도 같은 기간 매출은 896억원에서 952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억원에서 19억원으로 40%가량 쪼그라들었다.
동일스틸럭스(구.동일철강)는 매출증가에도 영업적자는 오히려 커졌다. 매출액은 78억원으로 전년도 44억원에 비해 약 77%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영업손실은 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이 늘어났다.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한만큼 올해 실적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강공업도 매출액 19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6억원에서 7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 같은 지역 철강업계의 실적 저조는 국내 건설경기 부진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감소한 데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인해 수익성이 약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생산량 및 출하량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이미 업계 1, 2위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나란히 공장 폐쇄 또는 축소 운영 등으로 생산량 조절에 들어갔다. 부산에서도 대한제강 및 자회사인 와이케이스틸이 2023년부터 근무조를 줄이는 등으로 생산량을 줄인 가운데 추가 출하 중단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