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경기·충청 연안 사고 전년보다 감소

사망·실종자도 8명 줄어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을 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지난해 인천과 경기, 충청 해역에서 발생한 연안 사고가 전년보다 20% 넘게 감소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인천, 경기, 충남, 충북 등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연안 사고는 203건으로 1년 전보다 21.3%(55건)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연안 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 수도 2023년 28명에서 지난해 20명으로 줄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고립 129건, 추락 34건, 기타 23건, 익수 17건이었다. 같은 기간 해경에 구조된 인원은 327명이었다.

해경은 연안 순찰 강화, 신속한 구조 등으로 사고와 인명 피해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중부해경청은 올해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이달 초부터 신속한 사고 대응을 위해 동력 구조보드를 활용한 구조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훈련은 고립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갯바위 지역에서 구조보드 운용법과 고립자 구조, 환자 이송 등 실전 중심으로 진행된다.

동력 구조보드는 수심이 얕거나 장애물이 많아 연안 구조정이 접근하기 어려운 해역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다. 2022년 해경에 처음 배치된 동력 구조보드는 전기 모터가 장착돼 최대 시속 37㎞로 이동할 수 있고 최대 7∼8명을 동시에 구조할 수 있다.

수도권과 충청 지역 해경 구조대와 파출소에는 20대의 동력 구조보드가 배치돼 있고, 올해 총 5차례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 중부해경청은 다음 달 동력 구조보드 경진대회를 열고 장비 운용 숙련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지난 2월 4명이 사망한 제주도 어선 좌초 사고에도 구조보드로 11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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