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유 원유 가격 안 오른다…“2년 연속 동결”

원유 생산비 변동폭 기준 미달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강서점에 서울우유가 진열된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올해 우유 원유(原乳) 가격이 유지된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올해 원유 가격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다. 원유 생산비 변동 폭이 협상 기준에 미치지 않아서다.

협상은 원유 생산비 증감폭이 4% 이상일 때 진행한다. 작년 원유 생산비는 전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흰 우유 제품에 들어가는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ℓ당 1084원으로 유지된다. 치즈·분유 등에 쓰이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882원이 된다.

낙농진흥회는 지난해 소위원회를 열어 원윳값 협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음용유용 원유 가격을 동결했다.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ℓ당 5원 인하했다.

올해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음용유용 원유의 경우 2년째 같은 가격을 유지하게 됐다. 지난 2018∼2020년에도 3년 연속 원유 가격이 동결됐다.

다만 흰 우유 제품 가격도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유업체는 원유 가격을 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낙농진흥회가 결정한 원유 가격을 준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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