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특검 후보자 추천 만반의 준비…이번 주 바로 추천하겠다”

“당대표 출마 솔직히 고민 중”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퇴임 고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저희는 특검(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위한 명단을 확인한 상태다. 대통령실에서 (추천 의뢰) 공문이 오면 지금 바로 처리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원내대표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특검 후보자 추천 논의를 새 원내지도부로 넘길 예정이냐는 질문에 “만반의 준비가 다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추천을 의뢰한 것을 확인하고는 “(민주당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면) 3일 이내니까 저희가 추천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11일)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순직 해병 특검 등 ‘3대 특검법’에 대한 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천 민주당은 3개 특검 후보자를 1명씩 추천해야 한다.

박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대표단이 당부할 민생 회복 입법을 묻는 질문에는 추가경정예산과 상법 개정안 처리 등을 꼽았다. 박 원내대표는 “새 정부 출범하고 나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민생경제위기를 극복”이라며 “추경을 지금 준비하고 있고 다음에 물가 안정을 위한 여러 TF도 만들어지고 있다. 새 원내대표단이 집권여당 원내지도부로서 당정 협의 통해 국민 민생을 가장 빠르게 회복할 부분을 처리해야 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상법 개정안이다. 현실에 맞게끔 적절하고 균형감 있게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주가가 최근 매일 갱신되고 있다. 9일 코스피 2800을 돌파하고 11일에는 2900을 돌파해 곧 3000을 돌파하지 않을까”라면서도 “우리 경제 펀더멘탈 자체가 바뀐 건 전혀 없다. 경기에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분명히 제도적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향후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관해 박 원내대표는 “주변 의견들도 상당히 많이 있어서 솔직히 고민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원내대표로서 지난 1년 동안 지내고 나서 새 정부의 과제, 우리 민주당의 과제, 또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고별 기자간담회에는 박 원내대표와 함께 1년간 합을 맞춘 박성준·김용민·정진욱·서미화·노종면·윤종군 의원 등 원내대표단이 자리를 함께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일이면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임기가 모두 끝난다. 벌써 1년 하고도 한 달이 넘게 지났다. 정확히 406일”이라며 “지난 1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 파란만장, 질풍노도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실천하는 개혁 국회를 만들겠다고 국민앞에 한 다짐을 지키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고 윤석열 정권과 치열하게 싸웠다”며 “제 곁에는 언제나 주권자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국민만 믿고 끝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 이 역사적인 국민과 함께한 시간은 앞으로 제 삶의 지표로 가슴속 깊이 각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선출될 민주당 2기 원내대표단에게 “민주당 의원님들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꼭 처리해야 할 개혁 입법과 민생 경제 회복의 과제를 차기 지도부에서 반드시 완성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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