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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추 작업과 그라우팅 작업 모습. [부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부산시 도로지반침하 특별대책 상설 전담팀(TF)은 25일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와 관련된 새벽로 일원에 대해 추진해온 특별대책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새벽로 일원에는 침수 우려 해소를 위해 새벽로 구간 측구와 우수박스 3615m에 대한 하수관로 준설과 감전1·2중천 및 감전천 유입부 1540m에 대한 하천 준설을 완료했다.
이어 하수관로 내부 3215m는 영상정보처리기기(CCTV)를 활용한 정밀조사를 통해 보수가 필요한 17곳을 확인했다. 이 중 16곳은 정비를 마쳤고, 나머지 1곳은 오는 6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감전1중천 복개 구조물은 태풍 등 집중호우에 대비해 9월 말까지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또 시는 새벽로 보도와 도로의 공동 확인을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병행하고 있다. GPR 탐사는 차량형 장비를 활용해 새벽로 구간 27㎞를 조사하고, 차량 진입이 어려운 인도와 보도 구간은 핸디형 장비로 정밀 탐사를 병행했다.
동서고가로 일원 등 주요 도로 구간에 대해서도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GPR 탐사를 실시 중이다.
시는 향후 지반침하 관리 지역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8월에는 시청 내 ‘도로안전과’ 부서를 신설해 체계적인 지하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우선등급 지반탐사 구간을 139㎞에서 368㎞로 확대하고, 구·군에서 선정한 고위험구간 탐사와 함께 사상~하단선, 북항 지하차도 등 대형 굴착 사업장과 16개 구·군 주요 공사장에 대해서 발생 빈도와 위험도에 따라 우선 점검을 추진한다.
이어 GPR 탐사 차량 1대 추가 도입을 위한 추경 예산을 반영했으며, 전문인력도 확충해 탐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달부터는 구·군 참여를 포함한 도로지반침하 전담팀을 확대 운영한다. 단장은 시 행정부시장이 맡고, 3개 반 10개 부서와 구·군이 함께 참여한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지반침하부터 집중호우 등 풍수해까지 시민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재난에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