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株 부진…코스닥 0.7%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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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01포인트(0.19%) 오른 3122.28로 시작했으나 9시 11분 현재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스피가 전날 연고점 돌파 이후 숨을 고르며 장 초반 3100대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오전 9시 48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4.84포인트(0.80%) 하락한 3091.43를 기록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6.01포인트(0.10%) 상승한 3122.28로 출발한 후 약세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1억원, 552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436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21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6원 오른 136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7월4일) 연휴를 앞두고 조기 폐장한 가운데 나스닥종합지수가 1.02% 오르는 등 3대 대표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고용(14만7000명)이 시장 예상치(11만명)를 훌쩍 웃돈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장 마감 후에는 대규모 감세를 골자로 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미 연방 의회를 최종 통과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 같은 미국발 호재에도 국내 증시는 전날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한 것에 따른 부담에 이날은 하방 압력이 큰 분위기다.
미국의 관세 유예 기한인 8일이 다가오며 세계 각국에 대한 협상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도 부담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연고점을 갈아치운 삼성전자(-0.47%)는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청정에너지 사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혜택을 조기에 폐지·축소하기로 한 미국의 OBBBA 통과로 LG에너지솔루션(-2.04%), 삼성SDI(-2.54%), 포스코퓨처엠(-1.92%) 등 이차전지주는 내리고 있다.
동양철관(10.18%), 휴스틸(3.31%), 세아제강(2.94%) 등 철강주는 연일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23%), 기아(0.6%), 두산에너빌리티(0.81%) 등이 오르고 있고 KB금융(-1.63%), NAVER(-0.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8%), 셀트리온(-1.74%)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6.21%), 기계·장비(0.98%), 운송·창고(0.98%)는 강세고, 증권(-1.48%), 보험(-1.18%), 제약(-0.69%)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53포인트(0.69%) 내린 787.87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68포인트(0.09%) 내린 792.65로 출발한 후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7억원, 376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05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뉴엔AI는 공모가 대비 157% 급등해 ‘따블’(공모가 2배)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88%), 에코프로(-1.56%), 펩트론(-1.34%), 리가켐바이오(-3.11%) 등이 약세다.
HLB(0.20%), 레인보우로보틱스(1.45%), 파마리서치(2.50%), 클래시스(0.16%)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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