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제2판교에 바이오 클러스터 만든다…‘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시동

지난 11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CGB-CIC Pre Open Event’. [차바이오텍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차바이오텍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설 중인 ‘CGB(Cell Gene Biobank)’에 글로벌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허브인 ‘CGB-CIC’(가칭)를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11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CGB-CIC Pre Open Event’를 개최했다. 오픈이노베이션센터 입주에 관심 있는 제약·바이오·AI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GB-CIC의 운영계획을 밝혔다.

6만6115㎡(2만평) 규모의 CGB 가운데 1만㎡(3000평)를 할애해 2026년 2분기부터 운영할 예정으로,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주기업 모집이 시작된다.

차바이오텍은 글로벌 혁신 플랫폼을 운영하는 케임브리지혁신센터(CIC)의 검증된 성공모델을 도입해, 바이오 벤처기업이 창업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CGB-CIC는 ▷맞춤형 공유 및 단독 오피스 ▷기업 규모별 다양한 실험실 ▷첨단 공유 연구장비 ▷휴식공간 및 편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소규모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글로벌 수준의 최신 연구장비를 갖춘 실험실과 전문 운영팀의 현장 모니터링, 장비 유지보수 및 관리, 실험 안전교육 등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 기업은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개별 기업만의 특성과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인테리어와 강력한 IT 보안 인프라도 제공한다.

또한 CGB-CIC는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와의 전략적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벤처카페(Venture Cafe)’를 주 1회 운영하고 연 1회 글로벌 규모의 ‘CGTI Forum’을 개최해 국내외 산업 전문가, 투자자들과의 교류와 협력 기회를 마련한다. 입주 기업은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운영되는 CIC 글로벌 캠퍼스를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어,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수 있다.

아울러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CDMO 및 임상시험 시설과 연계해 입주 기업의 신약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지원한다.

CGB-CIC 입주하는 기업은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6개 CGT CDMO 사이트 ▷차 의과학대학교 CHA실험동물실험센터 ▷CHA 글로벌임상시험센터 등 인프라와 역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투자사, 차바이오그룹의 협력 대학과 연구소, 차병원의 글로벌 96개 병원 네트워크 등 차바이오그룹의 전략적 협력 생태계를 활용해 기초연구부터 임상, 생산까지 전체 주기에 걸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차바이오텍은 입주 기업에 연구개발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뿐만 아니라 기술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해 CGT CDMO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GB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6115㎡(2만평)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의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CDMO 생산시설 및 cGMP(우수의약품생산규격) 제조시설, 줄기세포 바이오뱅크 등이 들어선다.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교통의 요지에 있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하기에 좋다.

CIC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더 빠르게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사무실과 실험실 공간을 제공하는 최초의 기업 중 하나이다. 미국 보스턴·케임브리지,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후쿠오카 등 전 세계에 10개의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지원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혁신을 촉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CGB-CIC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성장시켜 세포·유전자치료제 중심의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들이 기술개발, 투자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모든 분야에서 차별화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혁신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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