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아웃렛 등 F&B·스포츠 매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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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시흥점에 입점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 고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무신사 제공] |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올여름 이른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는 극한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백화점과 아웃렛 등 대형 쇼핑몰들은 오히려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고객들이 쾌적한 실내에서 여가를 보내는, 이른바 ‘몰캉스족’이 여느 때보다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의 매출도 음식료(F&B) 및 스포츠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모양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연일 비가 내리면서 백화점과 아웃렛 방문객 수가 전반적으로 늘었다.
이달 1∼17일 롯데백화점의 방문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방문객이 각각 14%, 13% 증가하면서 매출도 11.1%, 10.7% 늘었다.
지하 주차장을 갖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매출은 21.2% 급증하기도 했다.
이처럼 백화점과 아웃렛에 고객이 몰린 것은 38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 이어 장마가 찾아오면서 날씨를 예측하기 어려운 실외보다 실내 공간을 찾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이 늘면서 외식 수요가 급증했다. 실제로 이 기간 롯데백화점의 F&B(식음료) 매출은 10%가량 늘었고,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식음료 카테고리 매출도 각각 15.8%, 12.4% 증가했다.
외식뿐 아니라 휴가를 앞두고 여름 관련 제품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실내 수영장 문화비 소득공제 정책 시행으로 수영복 매출이 15% 성장했고, 으뜸 효율 가전 환급 정책으로 가전 매출도 10% 증가했다.
냉감 침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신세계백화점의 침구 카테고리 매출 증가율은 33.7%에 달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스포츠 관련 제품 매출이 23.9% 증가했고 리빙 부문도 18.8% 늘었다.
이에 따라 백화점업계는 실내 쇼핑몰을 찾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행사에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 지점에서 ‘서머 고메 위크’를 진행해 F&B 구매 고객 대상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다양한 산지의 와인과 샴페인, 위스키를 할인가에 판매하는 ‘서머 와인 페스타’와 여름철 액세서리 수요를 고려한 주얼리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철 물놀이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서핑 브랜드 편집숍 팝업스토어를 여는 한편 여름을 담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전도 준비했다. 대구신세계 갤러리에서 내달 24일까지 열리는 ‘서머 해쉬태그 #서머스노우’(Summer Hashtag #Summersnow) 전시에는 여름의 다채로운 면모를 담은 작품 100여점을 전시한다.
현대백화점은 8월 21일까지 전 점포를 하와이 콘셉트로 꾸민 ‘후이 후이 마우이’(Hu‘i Hu’i Maui) 행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더현대 서울은 이국적인 휴양지 감성을 재현한 5층 실내 정원에 무스비, 밀짚모자, 훌라 댄스복 등을 판매하는 65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