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B 2분기 순익 440만달러…작년 대비 19.8% 감소

CBB 뱅크 순익 2개 분기 연속 감소세
CBB리처드고행장+건물
CBB뱅크 리처드 고 행장

CBB뱅크의 지주사인 CBB뱅콥이 최근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올해 2분기 총 440만달러(주당 41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445만달러, 주당 42센트를 기록했던 올해 1분기와 548만달러 주당 51센트였던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1.3%와 19.8%감소한 수치다.

은행 측은 순이자 수입이 150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1.5%, 증가했지만 무이자 지출과 무이자 수입이 동시에 감소하며 순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약 1년(2023년 3분기 이후)만에 증가했던 은행의 자산은 1분기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2분기 은행의 자산은 18억1483만달러로 1분기 18억 1407달러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서 3개 분기 연속 18억달러대를 유지했다.

자산 증가에도 직전분기 감소했었던 부실자산의 비율은 0.92%로 전년동기 0.35%는 물론 직전분기 0.64%대비로도 증가했다.

2분기 은행의 대출은 직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0.8%와 1.7% 늘어난 14억 6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상업용 부동산과 건설 그리고 소비자 대출이 늘면서 기업 대출과 모기지 감소를 상쇄했다. .

대출이 증가 속에 부실 대출의 비율도 직전분기 0.68%, 전년동기 0.4%에서 1.07%로 늘었다. 30~89일까지 초중기 연체는 줄었지만 90일 이상 장기 연체와 위험 대출, 부실 여신 등이 모두 증가했다.

2분기 은행의 예금은 15억 200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3.2%, 전년동기 대비 13.8%증가했다.

예금고를 세분하면 핵심 예금이 전체 65.5%로 직전분기에 비해 0.08%포인트 증가했고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도 20.3%로 1분기 20%에 비해 소폭이나마 늘었고 예대율은 직전분기 97.19%에서 94.87%로 낮췄다. .

1분기 1%선이 무너졌던 자산수익률 (ROA)은 0.98%로 다시 0.01% 하락했고 자기자본수익률(ROE)도 4분기 1분기 7.01%에서 6.76%까지 악화됐다.

반면 순이자마진은 직전분기 3.38%에서 3.46%로 그 수치가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은 1분기 60.41%에서 59.99%로 향상됐다.

CBB 뱅크의 리차드 고 행장은 “관세 분쟁이 심화되고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래 경기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라며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은행의 장기 경영 전략을 지키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은 이날 실적 발표 이후 다음달 8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8월 22일 주당 10센트의 현금 배당을 지급한다고 공시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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