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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위화도온실종합농장 건설장과 신의주시, 의주군의 섬지구 영구화 제방공사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일 작년 여름 수해를 겪은 신의주에 세워질 위화도온실종합농장과 섬지구 영구화제방 공사현장을 시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온실농장 건설 현장을 둘러본 뒤 “방대성과 독창성, 종합성에 있어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온실농장건설이 목적한 시간표대로 추진되고있는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해당 건설대상의 특성과 기능, 전망성에 부합되는 다기능화, 다용도화, 실용화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대온실농장지구에 건설하는 철도역을 화물역으로서의 기능을 전혀 할 수 없게 여객역으로 설계”했다며 “아직도 우리 일군들이 경제적타산과 론리적사고가 없이 기계적으로,수동적으로 사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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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위화도온실종합농장 건설장과 신의주시, 의주군의 섬지구 영구화 제방공사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연합] |
김 위원장은 의주군 섬지구 영구화제방공사 현장도 현지지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곳 주민들이 숙명처럼 여겨오던 물난리가 이제는 옛말이 됐다”며 “수도 평양의 대동강반 못지 않게 유보도와 강안공원까지 형성되고 있으니 정말 천지개벽”이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국경관문인 신의주지구에 일어서는 온실종합농장을 당 제9차 대회에 드리는 선물로 훌륭히 완공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신의주 일대 수해 복구가 마무리된 후 대형 온실 농장 건설을 예고했으며 지난 2월 착공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북한은 신의주에 들어설 온실농장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1.5배 수준인 450정보(4.46㎢)라고 소개하며 “최대 규모”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대형 온실 농장 건설은 이번이 4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