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돈잔치’ PGA 투어 PO 개막…임성재, 7회 연속 최종전 살아남을까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개막

임성재·김시우, 최종전 생존 관심

스코티 셰플러, 2년 연속 잭팟 주목

 

지난 시즌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한 스코티 셰플러가 활짝 웃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전무후무한 2회 연속 페덱스컵 챔피언 등극의 새 역사를 쓸까. 임성재는 7회 연속 최후의 30인이 겨루는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을까.

2025 정규시즌을 마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1억 달러 ‘쩐의 전쟁’에 돌입한다.

7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개막되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부터 3주 연속 펼쳐지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다.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이 나서는 플레이포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이 끝난 후 상위 50명이 2차전 BMW 챔피언십에, 그리고 2차전을 마친 후 상위 30명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엔 나선다.

올해는 경기 방식과 보너스 지급 방식이 다소 변경됐다.

우선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할 때 적용되던 ‘보너스 타수’ 방식이 폐지됐다.

지난해까지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1위는 10언더파, 2위는 8언더파를 안고 시작했다. 순위에 따라 어드밴티지를 부여했지만, 긴장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올해부턴 모든 선수들이 이븐파에서 출발한다.

또한 각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페덱스컵 포인트가 2000점으로 늘어 한 대회에 따라 순위 변동이 더 커질 가능성이 열렸다. 현재 페덱스컵 1위 셰플러가 4806점, 5위 저스틴 토머스가 2280점으로 격차가 2600점 가량이어서 한 대회가 끝나고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보너스 상금은 종전처럼 1억 달러이지만 분배 방식에 변화를 줬다.

지난 시즌까지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우승해 페덱스컵 챔피언이 되는 선수에게 총 1억 달러 보너스 중 2500만 달러를 한꺼번에 지급했다. 지난 시즌엔 셰플러가 최종전 우승으로 2500만 달러 잭팟을 터뜨렸다.

하지만 올해부턴 정규시즌 종료 후와 PO 2차전 종료 후, 최종전 종료 후 등 3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한다.

이에따라 지난 4일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이 끝난 뒤 페덱스컵 1위 셰플러에게 이미 1000만 달러가 지급됐다. 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난 뒤 1위에겐 500만 달러, 그리고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종료 후 1위에겐 1000만 달러가 주어진다.

2019년부터 7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도전하는 임성재 [게티이미지]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엔 한국 선수 가운데 페덱스컵 29위 임성재와 46위 김시우만 출격한다.

지난해 이들과 함께 1차전에 나섰던 안병훈은 페덱스컵 74위, 김주형은 94위로 밀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발됐다.

임성재는 7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도전한다.

PGA 투어는 5일 “임성재는 2019년 투어 데뷔 시즌 이후 매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면서 “2022년 투어 챔피언십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간신히 (상위 30위) 커트라인에 걸려 있다”며 최종전 진출 여부를 주목했다.

올해 메이저 2승을 휩쓴 셰플러는 2년 연속 페덱스컵 챔피언을 향해 시동을 건다.

2007년 페덱스컵 창설 이후 2회 이상 챔피언에 오른 것은 3회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2016년, 2019년, 2022년)와 2회의 타이거 우즈(미국·2007년, 2009년)뿐이다. 2회 연속 우승은 아직 한번도 없다. 매킬로이는 3년 만에 통산 4번째 페덱스컵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PGA 투어는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가을 시리즈를 펼치고 11월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을 마친 뒤 내년 투어에 출전할 선수를 가린다. 페덱스컵 100위까지 선수들은 내년 투어 출전 자격을 얻고 101~125위는 조건부 자격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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