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관광 ‘울산 라이징 포트’ 인기

운영 3개월 체험인원 5000명
“탁월한 장치”…세계 디자인상


울산박물관 1층에서 1m 높이에 떠 있는 모의장치인 ‘울산 라이징 포트’를 타고 대왕암공원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도심항공교통(UAM)의 모의장치를 타고 태화강국가정원 등 울산 관광명소를 체험하는 ‘울산 라이징 포트’가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운영 이후 지난 3일까지 3개월 동안 누적 체험인원은 5000명.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는 이용객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오후 시간대는 연일 매진되고 있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SK그룹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선보인 ‘매직카페트’를 이용해 ‘꿀잼(꿀재미)도시 울산’을 구현하고자 도입됐다.

태화강국가정원,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미래 산업도시 등을 실사 구현한 6분 길이의 영상을 통해 1m 높이에 떠 있는 모의장치를 타고 울산 관광명소를 실감나게 체험하는 것으로 운영된다. 체험시설은 울산시 남구 두왕로 울산박물관 1층에 위치해 있다.

인기 비결은 대형 LED 화면과 연동된 움직이는 모의장치를 통해 실제 비행하는 기분으로 울산의 주요 명소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 이음새 없는 5면의 입체영상과 와이어 기반 모의장치, LED 조명장치가 한 공간에 유기적으로 결합돼 이용자에게 공간, 시각, 감각이 연결되는 입체적 경험을 선사한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지난달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의 상표 및 소통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도 수상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과거 역사공간으로만 여겨지던 박물관이 ‘울산 라이징 포트’를 운영한 이후 재미있는 미래형 박물관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인식 변화에 발맞춘 콘텐츠와 연계 행사를 준비해 박물관을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문화관광 중심지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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