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주민 만난 정청래 “상시·자동 긴급재난대책기구 만들어야”

전남 무안군수·국회의원에게
“스스로 해결하고 안 되면 당에 보고하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전남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수해 임시 대피소를 찾아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한상효(전남 무안)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조승래 사무총장에게 “상시적으로 자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가칭 긴급재난대책기구로 상설 기구를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 수해현장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당에 긴급재난에 논스톱으로 대응할 기구가 없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주민 간담회를 비롯해 내내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질타했다. 무안군의 한 주민이 “20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태기 풍수해시설 의무화의 사각지대”라며 “전수조사해서 제도적 배려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정 대표는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서삼석 최고위원의 답변을 요구했다.

서 최고위원이 “군에서 해당 지역 주민에게 관련 사업을 설명했을 것이다. 예상치 못한 폭우에 대비에 예산이 더 필요하다면 정 대표가 충분히 해드릴 것”이라고 답하자 정 대표는 “저한테 미루지 말고 해결할 수 있으면 본인 스스로 하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군수께서는 (수해) 유가족을 만나보셔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가급적 군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으면 해주시길ㄹ 바란다”며 “혹시 그게 안 되고 당 차원에서 뭘 도와줄 게 있다면 추후 보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 무안군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전당대회 이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라며 “광주시도당 위원장이 오셨는데 광주·전남 소속 국회의원은 다 오셨느냐”며 “왜 안 왔는지 사유를 조사해 보고하도록 하라.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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