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KPOP포커스’ ETF 순자산액 2000억원 돌파

국내 K-POP 4대 기획사 집중투자 ETF
연초 이후 순자산액 6.76배 성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POP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KPOP포커스 ETF는 11일 종가 기준 순자산액 212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2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일(13일) 종가 기준 순자산액은 2042억원이다. 지난해 말 302억원이었던 규모가 4월 중순 1000억원, 6월 중순 1500억원을 넘은데 이어 또 다시 두 달 만에 20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말 대비 순자산액은 약 8개월 만에 6.76배가 성장했다.

해당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1월 출시한 상품으로 국내 대표 K-POP 기획사에 약 95% 비중으로 집중투자하는 압축형 ETF다. 기초지수로는 KPOP 산업 내 시장 지배력을 갖춘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하는 ‘iSelect K-POP 포커스지수’를 추종한다. 현재 주요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에스엠(25.59%) ▷JYP Ent.(23.98%) ▷하이브(22.68%) ▷와이지엔터테인먼트(22.21%)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해당 ETF를 631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코스콤 ETF체크에서 ‘미디어/엔터’ 테마로 분류되는 ETF 5종 중 개인 순매수액 1위로, 5종의 합산 순매수액(721억원)의 87.52%를 차지하는 수치다.

ACE KPOP포커스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7.43%로 동일 유형 중에 1위를 차지했으며 평균 수익률(36.33%)도 크게 상회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34.38%)와 나스닥100 지수(13.50%) 등 주요 지수 수익률도 넘어섰다. 해당 ETF의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각각 30.79%, 91.23%로 집계됐다.

이나연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부 책임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수록곡 중 하나인 ‘골든(Golden)’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K-POP 소구층 확장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향후 알고리즘상 비슷한 스타일의 K팝 추천을 통해 남성, 중장년층 등으로 K-POP의 대중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증시 회복과 엔터테인먼트 업종 주가 상승세가 맞물리며 ACE KPOP포커스 ETF가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며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대형 기획사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어 K-POP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흐름을 포착하는 데 적합한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