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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터스 토너먼트 핀 플래그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마스터스가 디오픈처럼 각국 내셔널 타이틀 골프대회 우승자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디오픈을 주관하는 R&A는 26일(미국시간)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일본과 홍콩, 스코틀랜드,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6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자를 초청하는 등의 내년 출전권 변경안을 알렸다.
오거스타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마스터스는 오래전부터 국제적인 대표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왔다”며 “역사 깊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인정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는 마스터스가 2013년부터 전세계 내셔널 타이틀 우승자에게 디오픈 출전권을 제공한 R&A의 정책을 따르는 행보로 보인다. 마스터스는 대신 PGA 투어 가을 시리즈 우승자의 마스터스 출전권 부여는 삭제했다.
한편 1958년부터 70년 가까이 역사를 이어온 한국오픈은 마스터스 자동 출전권을 받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제외됐다. 한국 골프의 외교력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대한골프협회(KGA)는 해당 내용이 발표된 후 오거스타 내셔널 측에 선정 기준 등과 관련한 질의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