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식 활황에 기관도 해외로…2분기 투자 350억달러 증가

한은, 2분기 기관투자 동향 발표


미국 뉴욕시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월스트리트 입구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2분기 350억달러가량 늘어났다.

미국 주식시장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평가 이익이 발생하고, 순투자도 확대된 영향이 컸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한 채권 투자 심리도 강해졌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6월 말 현재 4655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1분기 말(4307억8000만달러)과 비교해 8.1%(347억6000만달러) 늘었다.

미국 등 주요국 주가 상승으로 평가 이익이 발생하고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순투자도 확대되면서 외국주식 투자가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져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의 외국 채권 순투자도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외국주식 증가 폭이 242억9000만달러로 가장 컸다. 외국 채권도 91억9000만달러 불었다.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 역시 12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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