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앨범차트 7개 앨범 연속 1위

앨범마다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
“빌보드 역사상 최초…K-팝 최다”
‘케데헌’ OST, 통산 6주째 2위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달 22일 오전 네 번째 정규앨범 ‘카르마’(KARMA)‘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K-팝 그룹 ‘최초의 기록’을 달성, 새 역사를 썼다. 세계 최대음악 차트인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무려 7번째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의 새 정규앨범 ‘카르마’(KARMA)가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ODDINARY)를 시작으로 ‘맥시던트’(MAXIDENT), ‘에이트’(ATE), ‘합’(合·HOP) 등 지금까지 무려 7장의 앨범이 연속해서 이 차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 200’에서 여섯 번의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작성한 K-팝 최다 기록도 깼다.

빌보드에 따르면 ‘빌보드 200’에 첫 진입한 ‘오디너리’을 시작으로 이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은 빌보드 역사상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이다.

빌보드는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200’에 처음으로 진입한 앨범(‘오디너리’)을 시작으로 지난해 6장의 앨범이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빌보드 역사상 최초의 사례를 기록했는데, 이번 앨범으로 그 기록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유닛’으로 순위를 집계한다.

‘카르마’는 차트 집계 기간 31만3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의미있는 것은 실물 음반 등 앨범 판매량이 지금까지 그룹의 최고 수치인 29만6000장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카르마’는 이번 주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SEA는 1만6000장, TEA는 1000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카르마’는 스트레이 키즈가 2년 2개월 만에 발표한 정규앨범이다. 타이틀곡 ‘세리머니’(CEREMONY)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 그룹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방찬·창빈·한)를 주축으로 이번 앨범을 완성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이번 앨범은 앞서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톱 100’에서 자체 최고 성적인 22위를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가 최정상에 오른 이 차트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은 5주 연속 2위를 기록, 통산 6주째 2위를 차지했다. 앨범 유닛은 12만5000장으로 전주보다 16% 상승했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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