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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다인(가운데)이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우승컵을 들고 이민기(앞줄 맨 오른쪽) 석교상사 회장 등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석교상사 제공]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신다인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에 브리지스톤골프 한국 총판 석교상사가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신다인은 8월 31일 끝난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기적같은 행운이 이어지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다인은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상에 오른 후 TV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우승에 이르는 과정과 소감을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메인스폰서 기업이 아닌 용품 후원사 브리지스톤의 ‘B’로고가 박힌 모자가 눈길을 끌었다.
국가대표 출신 신다인은 한때 슬럼프에 빠지며 투어를 그만둘 위기에 놓였는데, 그때 석교상사가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했다.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뛰던 2023년, 석교상사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신다인의 잠재력을 주목하고 선뜻 손을 내밀었다. 2020년 점프투어(3부 투어) 1승이 유일한 우승 기록이었지만 석교상사는 선수를 믿고 꾸준하게 지원하겠다는 철학으로 용품 후원을 시작했다.
오랜 기다림 속에 신다인이 화답했다. 아버지와 유튜브를 보면서 ‘골프 독학’을 한 신다인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생애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1차 연장전에서 티샷한 볼이 카트 도로를 맞고 400m 넘게 굴러간 장면은 그간의 고생에 대한 ‘하늘이 내린 우승’이라는 수식어를 받기에 충분했다.
석교상사는 최종 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는 신다인을 응원하기 위해 이민기 회장 등 임직원들이 갤러리로 총출동해 첫 우승 순간을 함께 했다.
신다인은 브리지스톤골프의 B2 HT 유틸리티와 241CB 아이언, 바이팅 스핀 웨지, TOUR B XS 볼을 사용하고 있다. 박현경, 이예원 등 많은 투어 프로가 사용하는 241CB 아이언과 바이팅 스핀 웨지는 연장전 승부에서도 빛을 발했다. 신다인은 연장전에서 날카로운 웨지 샷과 침착한 숏게임 능력으로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한편 브리지스톤골프는 신다인 우승 외에도 소속 프로인 지한솔이 이번 대회에서 홀인원을 작성하고 조우영이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브리지스톤골프는 이에 1일부터 5일까지 신다인의 우승과 팀 브리지스톤 프로들의 활약을 주제로 SNS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브리지스톤골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