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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 보험료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리얼터 닷컴이 지난달 초 18세 이상 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주택 보험료가 빠른 시일 내에 감당 못할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답했다. 47%는 “보험료가 이미 큰 부담이 되거나 앞으로 보험을 갱신하는 것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응답자의 42%와 88%는 각각 ‘보험료가 이미 인상됐다’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보험업계는 기후 변화에 따라 미국내 주택의 약 25% 이상이 산불과 홍수 그리고 허리케인 등 각종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앞으로도 주택 보험료는 계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연재해 별 보험을 세분하면 홍수 보험의 경우 대다수의 주택 보험에서 제외돼 있어 별도 신청이 필수며 산불은 보험에 포함돼 있으나 일부 고위험 지역은 신규 가입이나 갱신이 불가능하다. 허리케인은 주택 보험의 2~5%공제(디덕터블)를 요구하고 있다.
보험료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 소유주 중 58%는 ‘일정 수준 이상 보험료가 오를 경우 주택 보험 포기를 고려하겠다’고 했다.특히 Z세대 주택 소유주는 보험 포기 고려 비율이 76%에 달했다.
보험료에 대한 우려는 주택 소유주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바이어 중 30%는 보험료 부담 탓에 주택 구매 지역을 변경했다고 답했다.
보험료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세대는 Z세대로 30% 이상이 보험료 때문에 주택 구매 전략을 바꿨다고 말했는데 이는 6%에 그친 베이비부머와 큰 차이를 보였다.
보험료 때문에 구매 지역을 바꾸거나 고려 대상 지역을 넓혔다는 답변도 Z세대 등 청년층은 30%를 넘겼지만 베이비부머 세대는 절반 수준인 15%에 그쳤다.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