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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125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인기 유튜버 겸 방송인 쯔양(28·박정원)이 망막색소변성증으로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쯔양밖정원’에는 PC방에서 음식을 시켜 먹는 쯔양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쯔양은 틀린 그림 찾기 게임을 하던 중 시력 이야기가 나오자 “초등학교 때부터 시력이 이랬다”며 “컴퓨터 해서 나빠진 게 아니라 눈에 불치병이 있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 편한데 라식, 라섹 왜 안 하냐고 하는데 못 한다”며 “망막색소변성증이라고, 나중에 실명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눈의 망막에 있는 빛을 감지하는 세포가 점차 손상되면서 시력이 서서히 저하되는 희귀 유전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야맹증, 시야 협착, 시력 감소 등이며 진행 속도는 개인차가 크다.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앞서 쯔양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당시 두꺼운 안경을 착용한 탓에 계속 얼굴에서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후 당시 방송에 대한 해명 영상을 공개한 쯔양은 “나도 보면서 안경이 왜 저렇게까지 내려간 걸까 생각했다. 노린 게 아니라 평소 모습이다. 시력이 너무 안 좋아서 안경알이 무겁다 보니 내려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쯔양은 21살이던 2018년부터 남다른 먹방(먹는 방송)으로 주목받았다. 먹는 음식 양이 많은데도 늘씬한 몸매, 귀여운 외모를 뽐내며 인기를 끌었다. 2019~2020년 MBC TV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SBS TV ‘생방송 투데이 #맛스타그램’ 등에서 고정출연자로 활약했다. 이밖에 ‘놀면 뭐하니?’ ‘아는 형님’ ‘라디오 스타’ 등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