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대형 온실농장 건설…“최대 규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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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마감 단계에 들어선 신의주온실종합농장건설사업을 또다시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화면. 연합]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의주 대규모 온실농장 건설 현장을 찾아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김 위원장이 전날 “마감 단계에 들어선 신의주온실종합농장건설사업을 또다시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유리토양온실구역, 남새과학연구중심, 서호분장 등을 둘러보며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건설은 지역경제의 자립적이며 다각적인 발전을 촉진하고 새 시대 지방발전 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실증하기 위한 또 하나의 거창한 창조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축은 물론 환경 정리와 원림경관 조성에서도 농촌문명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야 한다”며 “섬 지역의 특색을 살리면서 자연환경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이채로운 원림경관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대한 온실농장지구의 지대정리와 원림록화 및 방풍림조성사업을 강력히 추진하라”고 지시하면서 온실농장 지구의 도로 설계와 포장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마감 건설과 농장 운영, 국토 및 하천 보호 관리에 관한 중요 과업을 제시하면서 “대규모 온실 농장을 반드시 손색 없이 완공하고 영광의 당 대회에 선물하리라는 확신”을 표했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대형 온실농장 건설은 이번이 4번째다. 북한은 신의주에 들어설 온실농장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1.5배 수준인 450정보(4.5㎢)로 “최대 규모”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내년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당 대회에서 신의주 온실농장을 역점 사업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주요 성과물로 내세울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