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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시간 복권]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미국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여성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도움으로 복권에 당첨돼 화제다.
미시간주 복권국은 21일(현지시간) 태미 카비(45)가 지난달 6일 파워볼 추첨에서 네 개의 번호를 맞혀 5만달러(약 7100만원)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카비는 파워플레이 옵션까지 선택하면서 실제 상금은 10만달러(약 1억4200만원)로 늘어났다.
카비는 “파워볼 누적 상금이 최고치에 달할 때만 파워볼을 한다”며 “잭팟이 10억달러(약 1조4200억원)를 넘었기 때문에 복권을 샀다”고 복권국에 말했다. 이어 “챗GPT에 파워볼 번호 세트를 요청했는데, 그 번호들이 제 복권에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복권국에 따르면 카비가 당첨 번호를 확인한 결과 챗GPT가 추천한 숫자 4개가 흰색 파워볼 숫자와 일치했다. 그는 미시간 복권 계정에 로그인하고 나서야 파워플레이 옵션을 추가해 10만달러에 당첨된 사실을 깨달았다며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카비는 당첨금을 받기 위해 미시간 복권국 본사를 방문했다. 그는 당첨금으로 집을 갚고 나머지는 저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챗GPT를 활용해 복권 당첨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미들로디언에 거주하는 캐리 에드워즈는 지난 9월 챗GPT에 추천받은 번호로 숫자 4개와 보너스 번호 1개를 맞혀 15만 달러(약 2억원)를 수령했다.
지난해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서도 한 남성이 AI를 통해 얻은 숫자로 150만6855달러(약 21억4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복권 번호는 통계적으로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복권 당첨은 순전히 운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시간 복권국 측은 “모든 복권 추첨 결과는 무작위이며 인공지능이나 기타 숫자 생성 도구를 활용해 예측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