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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이 올 3분기 총 2,210만달러 주당 73센트(ESP)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월가 예상치(0.66달러)는 물론 직전분기(주당 0.5달러)와 전년동기 (0.49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지주사 한미파이낸셜콥(HAFC)이 21일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한미은행은 순익 증가폭이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올 한해 ESP 평균치도 기존 예상치 2.40달러 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순익 개선에 이어 순이자 수입도 6110만달러로 2분기 대비 6.9% 증가했다. 이자율 인하와 대출 수익률 개선 등이 반영된 결과다.
한미 은행의 3분기 대출은 직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65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신규대출이 직전분기 3억2960만달러에서 5억7100만달러로 73%이상 늘어나 대출 증가를 이끌었댜.
2분기 순익 감소의 원인이 됐던 크레딧 손실 비용의 경우 760만달러에서 21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순 대출 회수액도 50만달러를 나타냈다. 이전 상각됐던 대출에서 200만달러가 회수되면서 손실이 줄었다.
한미은행측은 “불투명한 경기 전망 속에서 신규 시장 개척이 힘을 발휘하며 대출이 증가했다”라며 “단 상업용 부동산 분야의 부실 위험이 다시 커지고 있고 관세에 따른 시장 전망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여서 그 만큼 위험 요소도 많다. 올해 남은 기간 위험 대출을 최소화해 부실 가능성을 낮추겠다”라고 말했다.
1분기 66억2000만달러, 2분기 67억 2900만달러였던 예금은 67억6660만달러로 0.6% 늘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5.7% 증가했다.
직전분기 대비 정기 예금이 5790만달러, 머니마켓이 120만달러 증가했지만 무이자 예금이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분기 31.3%에서 30.8%로 낮아졌다.
은행의 대출력에 영향을 미치는 예대율 94.6%로 1분기(94.9%)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각 은행이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이후 앞 다투어 예금 금리를 낮추고 있음을 고려하면 한 동안 예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은행의 자산은 총 78억 5673만달러로 1분기에 비해 0.1% 줄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9%증가했다. 자산이 줄어든 것은 보유 현금과 매각용 대출 그리고 매각 가능 증권이 각각 1억 6440만달러와 4310만달러 그리고 1340만달러 감소하고 대손충당금을 감안한 대출은 2억 1930만달러 증가했기 때문이다.
부실대출 비율은 2분기 0.41%에서 0.30%로 낮아졌고 부실자산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27%로 1개 분기 만에 0.06% 포인트가 감소했다.
은행의 실제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면 1~2분기 1%를 밑돌았던 자기자본수익률(ROA)이 1.12%로 개선됐고 자산대비 수익률(ROE)도 직전분기 7.48%가 10.68%로 회복됐다.
그 수치가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지수는 2분기 55.74%에서 52.65%로 향상됐고 .은행의 수익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순이자 마진 역시 1분기 3.02%, 2분기 3.07%에서 3.22%까지 증가했다.
한미은행의 바니 리 행장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순이자마진과 순이자수익이 개선됐고 비용관리 또한 효율적으로 이뤄져 사전대손충당금 순익(preprovision net revenue)이 직전분기 대비 16.4%나 증가했다”라며 “신규대출이 전분기 대비해 크게 늘었는데 이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성과를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다.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