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 3분기 순익 670만달러…전년 대비 23% ↑

오픈뱅크
[heraldk.com]

오픈뱅크의 지주사 OP뱅콥은 올해 3분기 총 670만달러, 주당 45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23일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 44센트를 소폭 상회한 수치다.전분기 대비 6%,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이다. 순익이 늘면서 올해 순익 전망치도 기존 1.68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순익이 늘면서 순이자수익도 2035만달러로 직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3%와 23% 늘었다.

순이자 수익은 대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이 중 일부는 차입금 증가 및 대출 수익률 감소에 따라 일부 상쇄됐다.

3분기 기준 은행의 자산은 26억 1421만 달러로 2분기 대비 2%, 2024년 3분기 대비 9% 증가했다.

자산이 늘었지만 부실자산은 2분기 0.4%에서 0.5%로 높아졌고 부실 대출의 비율도 직전분기 0.43%에서 0.57%까지 늘었다. 부실 위험이 높은 대출의 비율 또한 전체 1.31%로 2분기 1.15%대비 증가했다. 반면 연체 대출의 비율(30~89일, 전체 0.25%)로 감소했다.

3분기 은행의 대출은 21억 5122만달러로 2분기 대비 4%, 전년동기 대비 11%증가했다.분야별로는 상업용 부동산과 기업 대출은 증가 SBA대출과 모기지 등은 줄었다.

2분기 22억 5500만달러였던 은행의 예금은 22억 7342만달러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와 10%늘었다.

예금을 세분하면 1~2분기 25%선을 유지하던 무이자 예금이 24%로 낮아졌고 머니마켓도 줄었지만 정기 예금은 증가했다.

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나타내는 세부수치를 보면 2분기 1%였던 총자산수익률(ROA)이 1.04%로 향상됐고 직전분기 11.97%였던 자기 자본수익률(ROE) 도 12.36%까지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의 역시 3.26%로 직전분기 대비 3베이스 포인트 늘었고 그 수치가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비율은 2분기 59.25%에서 55.68%까지 떨어졌다.

오픈뱅크 오상교 행장은 이번 분기 실적과 관련해 “이번 분기 순익이 6%이상 늘었고 수익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반면 비이자 지출은 3% 감소했다. 순이자 마진과 효율성도 각각 3.26%와 55.68%로 개선됐다”며 “은행의 신용도는 안정적이며 대손상각과 대손충당금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 사업을 진행하고 엄격한 재무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오픈뱅크는 이날 실적 발표 직후 다음달 6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11월 20일 주당 12센트의 현금배당을 한다고 공지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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