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큰 발자취 ‘정채봉 동화 잔치’ 열린다

문학상 공모에 200여 편 접수돼 높은 관심도

순천만습지 입구에 세워진 ‘순천문학관’에는 고 정채봉 동화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소설 ‘무진기행’을 쓴 김승옥 작가의 작품과 일대기가 전시돼 있다.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15회 정채봉 동화 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적 동화 작가로 이름을 떨치며 문학계에 큰 족적을 남긴 고(故) 정채봉(1946~2001) 선생을 기리는 동화잔치는 ‘동화가 하나되는 순천’을 주제로 신대지구 순천시립신대도서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 정채봉 동화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학축제로 문학상 시상식,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전국 단위로 진행된 올해 문학상 공모에는 200편이 넘는 작품이 접수돼 창작동화 부문에서의 높은 관심과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문학상 시상식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고 정채봉 작가의 동심과 사랑의 메시지를 이어가는 우수한 창작동화 작품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며, 문예도시 순천의 위상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정채봉 퀴즈, 플리마켓, 어린이 장터, 마술과 버블 공연, 버스킹 공연, 체험 프로그램(걱정인형 키링, 양말목 네잎클로버, 북마크 만들기) 등 문학과 놀이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더불어, 올해는 특별히 (재)순천문화재단의 ‘찾아가는 광장 문화콘서트’와 연계해 에어바운스, 캐릭터 코스프레 등 동심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해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꾸며진다.

1946년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에서 태어난 정채봉 작가는 동국대학교 국문과 3학년 재학 당시 동아일보 신춘문예 ‘꽃다발’로 당선돼 문학계에 입문했다.

이후 1978년부터 2001년까지 월간 ‘샘터’를 발행하는 샘터사에서 편집부장, 주간, 편집이사 등으로 근무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물에서 나온 새’, ‘오세암’(제14회 새싹문학상 수상작), ‘스무살 어머니’, ‘생각하는 동화’(전 7권), ‘가시넝쿨에 돋은 별’ 등이 있다.

여수MBC에서는 그의 문학 정신을 기리는 ‘정채봉 문학상’을 제정해 시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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