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보다 매출액 2배 많다. 광양제철소 독립 경영해야”

강정일 전남도의원 “신산업 대응 위해 광양제철 독립채산제 필요”

자동차 강판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광양제철소. [사진 광양시청]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포스코가 운영하는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비효율 제거를 위해서는 통합 경영이 아닌 별도 경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강정일 의원(안전건설소방위원회·광양2)은 3일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포스코의 주요 경영 의사결정이 여전히 포항 본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광양제철소가 창출한 막대한 이익이 지역으로 환원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포항 중심의 통합 채산 구조를 이제는 광양 독립채산 구조로 전환해 지역 균형발전과 책임경영을 실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정일 전남도의원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를 독립적으로 경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 의원의 이같은 주장의 근거에는 연간 2100만t의 조강 생산 능력을 갖춘 광양제철소 매출액이 포항보다 2배가량 많고, 광양이 국내 최대 제철소로 도약한 이면에는 대기오염과 소음 등의 환경 피해를 감내해 온 지역 주민들의 오랜 희생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가 광양만권을 중심으로 수소 환원 제철(석탄 등의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하는 친환경 제철 설비)과 전기로 확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등의 신산업에 진출하는 데 있어 산업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자체 예산과 전략을 기반으로 친환경 설비투자를 통한 탄소 저감 전환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독립 채산제 경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광양제철소의 독립채산제 도입은 단순한 제도 개편이 아니라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실질적 변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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