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신20세기파 보복 폭행…조직원 45명 검거, 19명 구속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보복폭행을 이어온 칠성파와 신20세기파 조직원 45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2025년 4월 보복을 위해 소집된 신20세기파 조직원들 [부산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이주현 기자]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부산 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와 신20세기파 간의 보복 폭행 사건과 관련해 조직원 45명을 검거하고, 이 중 범행을 주도하거나 흉기를 사용한 19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두 조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부산 도심 번화가 등에서 보복 폭행을 반복하며 대립 관계를 이어왔다.

첫 사건은 지난해 11월 7일, 부산의 한 노래방에서 발생했다. 칠성파 조직원들은 동네 후배가 신20세기파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조직원을 동원해 신20세기파 조직원을 집단 폭행, 비골 골절 등 4주의 상해를 입혔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올해 2월 19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칠성파 조직원을 상대로 회칼을 휘두르며 위협하거나 무차별 폭행해 8주의 상해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양 폭력조직은 지난 8월말까지 수차례에 걸쳐 보복과 재보복을 반복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검찰청·교정청과 협업해 양 조직 간의 조직적 범죄 정황을 입증하고, 범죄단체활동 혐의를 적극 적용했다. 또한 수감 중 범행을 지시하거나 공모한 조직원들까지 범죄단체활동 교사·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총 45명을 검거했으며, 그중 범행을 주도한 16명과 조직원의 도피를 도운 3명 등 19명을 구속했다. 또 해외로 도주한 조직원 2명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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