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전문가의 꿈을 향해”…한국해양대, 2025 KMOU 해운선사 취업박람회 성료

국내외 주요 해운 기업 31개사 참여
졸업 예정자·재학생에게 직업 탐색 기회


해운선사취업박람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입장하기 전 안내사항을 듣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이주현 기자]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해사대학관에서 해운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인재를 연결하는 ‘2025학년도 KMOU 해운선사 취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졸업 예정자와 재학생들에게 심도 있는 직업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해운 기업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해기사를 확보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했다.

해사대학, 국립대학육성사업 및 RISE 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해기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국내외 주요 해운 기업 31개사가 참여해 행사 규모와 전문성을 높였다. 참여 기업들은 해운선사 취업설명회를 통해 회사 비전과 최신 고용 정보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령인구 감소와 해운 산업 내 인재 경쟁 심화라는 상황 속에서 대학이 기업과의 ‘유기적인 산학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취업박람회 기간 중 12일에는 참여 기업 관계자와 학내 교직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KMOU 산학협력 세미나’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 세미나에서는 박람회의 발전적 운영 방안을 넘어 미래 해운 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호 협력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쳐졌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은 향후 교육과정 혁신 및 실습 프로그램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

해사대학 김종수 학장은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에게는 ‘꿈을 펼칠 기회’를, 참여 기업에게는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 해기사를 효율적으로 조기 발굴’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며 지속적인 산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여 기업 관계자들 역시 “해사대학 학생들이 보여준 해운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높은 전문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번 박람회의 성공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해운선사들과의 끈끈한 협력 관계를 더욱 다지고,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 및 기업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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