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로또 운영사에 각서도 써
“로또 번호 알려달라는 문자 하루 100통씩 와”
“로또 번호 알려달라는 문자 하루 100통씩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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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술사 최현우. 2020년 7월 29일. [사진=박현구 기자]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마술사 최현우가 과거 라이브 방송 도중 로또 1등 번호를 두 차례 맞혔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손님 출연한 최현우는 “로또 1등 번호를 두 번 맞혔다. 라이브 방송으로 5만 명 앞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맞혔다”라고 말해 샘 해밍턴 등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이를 증명하는 자료 영상이 방송됐다. 최현우가 예언한 당첨 번호가 그대로 적중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그는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의 항의를 받았다고 했다.
최현우는 “나는 마술사니까 큰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 안 했는데, 로또 회사는 그 날부터 전화가 많이 와서 마비가 됐다고 하더라”며 “로또 회사가 (나를) 고소한다고 했는데 고소 안 하는 조건으로 ‘토요일 오후 8시 이전에 번호를 말하지 않겠다’ 하는 각서를 썼다”고 말해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물의를 빚은 뒤 로또 홈페이지에 사과 영상도 올렸다고 한다.
당시 1등 당첨금은 13억 5천만 원이었다고 했다. 이에 출연자들이 “당첨금을 받았냐”, “숫자를 알고 맞히는 거냐”, “마술로 번호를 바꾸는 거냐” 등 질문을 이었지만 최현우는 “그런 것도 다 이야기 안 하는 걸로 했다”라고 입을 닫았다.
그러면서 최현우는 “힘든 게 로또 번호 알려달라고 하는 메시지가 하루에 100개씩 온다. 사람들이 다들 자기 사연을 써서 보내더라”라고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