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모 미착용”…AI로 산재 막는다

에스원, IoT센서·얼굴 인식 통해
산업현장 위험 실시간 감지·분석
산업재해 급증 속 수요 확대 전망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사실을 알리는 AI CCTV ‘SVMS 안전모니터링’. [에스원 제공]


산업재해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5월 광주 소재 자동차 제조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1인 작업 중 컨베이어설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단독 근무였던 만큼 사고 발생 후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못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산재 사망자는 457명으로, 전년 동기(443명) 대비 3.2% 증가했다. 특히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10.4% 늘었고, 5인 미만 사업장은 24.5% 급증했다.

원인은 비용 부담으로 안전 투자를 미루는 기업이 많다. 그러나 산업안전은 기업가치와 투자 판단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최근 ESG 평가체계를 개편해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한 감점 기준을 강화했다. 감점 폭도 10%에서 33%로 늘었다.

하지만 처벌 중심의 규제만으로는 현장의 실시간 위험을 감지하고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관리 설루션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AI 기반 안전 설루션’ 주목=에스원이 산업현장 특성에 맞춘 AI 기반 안전 설루션을 선보인다.

에스원은 48년간 국가 주요 시설과 산업현장을 지켜온 보안 노하우에 AI기술을 결합해 ▷산업재해 예방하는 AI 기반 ‘SVMS 안전모니터링’ ▷화재·가스누출 감지하는 IoT 센서 기반 ‘블루스캔’ ▷무단출입을 차단하는 ‘얼굴인식 리더’를 제공하며 산업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에스원 ‘SVMS 안전모니터링’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AI가 선제적으로 감지한다. AI 알고리즘 탑재 CCTV가 ▷안전모 미착용 ▷방독면 미착용 ▷위험구역 진입 ▷쓰러짐 ▷단독 작업 ▷화재 등 6가지 위험 상황을 실시간 분석한다.

이상 징후 감지 시 안전담당자에게 즉시 스마트폰 알림을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24시간 상주 인력 없이도 효율적인 안전관리와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다.

동원로엑스 백암물류센터는 SVMS를 도입해 전기지게차 충전구역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실제 충전 중 과열을 조기 감지해 화재를 사전 차단했다. 동원로엑스 관계자는 “대형 물류센터는 층고가 높아 천장 화재경보기만으로는 바닥의 작은 불꽃 감지가 어렵다”며 “도입 후 실제 화재를 막았고 보험료 절감 효과까지 얻었다”고 말했다.

▶화재·가스 누출 감지하는 IoT 센서 기반 ‘블루스캔’=노후 설비와 용접·절단 작업이 많은 제조현장은 화재·폭발에 취약하다. 최근 5년간 산업현장 중대사고의 3건 중 1건이 화재(23.6%) 또는 폭발(11.8%)이었다. 2021년 여수산업단지에서는 노후 설비 관리 부실로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를 봤다.

에스원 ‘블루스캔’은 발전기, 전기실, 기계실 등 핵심 설비에 IoT 센서를 부착해 화재, 누수, 정전, 가스누출 상황을 실시간 감지, 사고 예방에 기여한다. 이상 발생 시 담당자에게 자동 알림을 전송해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즉시 통보할 수 있게 돕는다.

기존 인력 기반 순찰 점검 방식 대비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블루스캔 관제센터의 전문모니터링과 고객 앱을 통한 실시간 확인이 동시에 가능해 야간·휴일에도 빈틈없는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무단출입 차단하는 ‘얼굴인식 리더’= 2021년 인천의 한 순환골재공장에서는 출입이 제한된 구역에 무단진입한 직원이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에스원의 ‘얼굴인식 리더’는 딥러닝기술 기반으로 99.97% 이상의 정확도로 신원을 확인해 미인가자의 위험구역 진입을 차단한다. 산업현장은 근로자가 장갑을 착용하거나 손에 장비를 들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지문·카드 방식보다 얼굴인식이 보안성과 편의성 모두에서 유리하다.

인증 속도는 0.6초에 불과해 별도의 동작 없이 빠르게 통과할 수 있으며, 최대 5만명까지 등록이 가능해 대규모 산업단지에도 적합하다. 또한 가시광 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의 이중 검증 방식으로 사진, 영상 등을 활용한 위변조 시도도 원천 차단해 보안성을 높였다.

에스원 관계자는 “산업안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AI기술 기반의 사전 예방 체계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며 “48년간 국가 주요 시설을 지켜온 노하우와 AI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이 안심하고 경영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전한 산업환경을 만들어나가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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